대학원 다니던 시절(2003.01.12 )에 **동호회에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
제 지도교수들이랑 같이 모니터 앞에 앉아서 논문 고친적이 꽤 되는데
그러면서 많은 얘기들을 들어서 그것들을 한번 정리해 봤는데요.
저도 다른사람들 논문을 심사해 보면서 교수들 말에 많이 공감하게 되더군요.
더 보충할 내용이나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답글 적어주세요. ^^
이공계, 특히 실험보다는 수학,이론,알고리즘 관련 분야에서의 논문쓸때 염두에 둘 사항들...
(아마도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하리라 봅니다만...)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당.
0. 많은 편수의 논문을 쓰려 하지 마라. 논문쓰기는 지루하고 고통스럽고 덜 생산적인 작업이다.
제 지도교수들이랑 같이 모니터 앞에 앉아서 논문 고친적이 꽤 되는데
그러면서 많은 얘기들을 들어서 그것들을 한번 정리해 봤는데요.
저도 다른사람들 논문을 심사해 보면서 교수들 말에 많이 공감하게 되더군요.
더 보충할 내용이나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답글 적어주세요. ^^
이공계, 특히 실험보다는 수학,이론,알고리즘 관련 분야에서의 논문쓸때 염두에 둘 사항들...
(아마도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하리라 봅니다만...)
-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써라. 아이디어는 항상 발전한다.
- 극도로 명확하지 않은 내용은 아예 쓰지 말라.
- 명확성과 아름다움이 충돌할 때는 항상 명확성을 선택하라.
- 내용을 절제하라.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면 난해한 논문이 되기 쉽다.
- 독자가 최소한의 배경지식만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라.
- 최대한 앞부분을 쉽고 평이하게 쓰라. 상당수의 독자는 앞부분만을 읽는다는 것을 유의하라.
- 서론은 예술이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참고문헌 인용 하나하나가 특정한 의미를 함축하고 전체적으로 기능하도록 하라.
- 직관은 최대한 배제하고 논리에 의존하라. 직관적인 설명은 speculation의 위험이 있다.
- 참고문헌을 인용할때는 자신의 논문이 어떤 맥락에서 그 연장선에 있는지, 차별점이 무엇인지를 단 한문장으로 요약할만큼 명확히 이해한 후에, 논문에 실제 기술할 문장을 작성하기 시작하라.
- 다른 사람의 접근방법을 비판할때는 최대한 간략히 하라. 긴 비판은 옳고 그르고를 떠나 반발하고 싶은 심리를 불러 일으킨다.
- 용어,기호들은 최대한 명확히 정의한 후에 사용하라.
- 문장이 암시적으로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라.
- 데이터는 해석보다는 단순설명에 주력하라.
- 거짓데이터 뿐만 아니라 부정확한 설명, 심지어 오해가능한 설명도 학문적 사기임을 명심하라.
- (특히 native speaker가 아닌 경우에는) 단순한 문장구조를 택하라.
- 논문을 제출한 후에는 (틀린 내용이 아니라면) 리뷰어의 요구사항이 아니라면 수정하지 말라. 요구받지 않은 수정은 리뷰어를 혼란시키고, 수정의 욕구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 리뷰어와의 논쟁을 피하라.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심리학적으로 불리하다.
- 리뷰어의 요구사항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들어주라.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당.
0. 많은 편수의 논문을 쓰려 하지 마라. 논문쓰기는 지루하고 고통스럽고 덜 생산적인 작업이다.
원문 : http://rainyvale.tistory.com/19
WRITTEN BY
- RootFriend
개인적으로... 나쁜 기억력에 도움되라고 만들게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