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는 수많은 꽃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꽃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모두 다르다.
- 김중규 교수님


몇일전에 김중규 교수님께 상담을 받았었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많이 힘이 되었고..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길들여져있음을 꼬집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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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 오 규 원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 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만의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쓸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피하지 마라
빈 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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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an expert

Howtobeanexpert
The only thing standing between you-as-amateur and you-as-expert is dedication. All that talk about prodigies? We could all be prodigies (or nearly so) if we just put in the time and focused. At least that's what the brain guys are saying. Best of all--it's almost never too late.

Seriously. How many people think they've missed their opportunity to be a musician, or an expert golfer, or even a chess grand master because they didn't start when they were young? Or because they simply lacked natural talent? Those people are (mostly) wrong. According to some brain scientists, almost anyone can develop world-class (or at least top expertise) abilities in things for which they aren't physically impaired. Apparently God-given talent, natural "gifts", and genetic predispositions just aren't all they're cracked up to be. Or at least not in the way most of us always imagined. It turns out that rather than being naturally gifted at music or math or chess or whatever, a superior performer most likely has a gift for concentration, dedication, and a simple desire to keep getting better. In theory, again, anyone willing to do what's required to keep getting better WILL get better.

Maybe the "naaturally talented artist" was simply the one who practiced a hell of a lot more. Or rather, a hell of a lot more deliberately. Dr. K. Anders Ericsson, professor of psychology at Florida State University, has spent most of his 20+ year career on the study of genuises, prodigies, and superior performers. In the book The New Brain (it was on my coffee table) Richard Restak quotes Ericsson as concluding:

"For the superior performer the goal isn't just repeating the same thing again and again but achieving higher levels of control over every aspect of their performance. That's why they don't find practice boring. Each practice session they are working on doing something better than they did the last time."

So it's not just how long they practice, it's how they practice. Basically, it comes down to something like this:

Most of us want to practice the things we're already good at, and avoid the things we suck at. We stay average or intermediate amateurs forever.

Yet the research says that if we were willing to put in more hours, and to use those hours to practice the things that aren't so fun, we could become good. Great. Potentially brilliant. We need, as Restak refers to it, "a rage to master." That dedication to mastery drives the potential expert to focus on the most subtle aspects of performance, and to never be satisfied. There is always more to improve on, and they're willing to work on the less fun stuff. Restak quotes Sam Snead, considered one of the top five golfers of the twentieth century, as saying:

"I know it's a lot more fun to stand on the practice tee and rip your driver than it is to chip and ptch, or practice sand shots with sand flying back in your face, but it all comes back to the question of how much you're willing to pay for success."

There's much more to the brain science around this topic, of course--I'm just doing the highlights. And a lot of the research is new, made possible today by how easy it is for researchers to get time with an fMRI or PET scan. And I stretched just a little... there is some thought that to be, literally, THE best in the world at chess, or the violin, or math, or programming, or golf, etc. you might indeed need that genetic special something. But... that's to be THE best. The research does suggest that whatever that special sauce is, it accounts for only that last little 1% that pushes someone into the world champion status. The rest of us--even without the special sauce--could still become world (or at least national) class experts, if we do the time, and do it the right way.

Where this ties into passionate users is with the suck threshold and kick-ass (aka "passion") threshold. Your users will typically fall into one of the three categories in the graphic: expert, amateur, or drop-out. The drop-outs decide that during that "I suck at this" phase, it isn't worth continuing. They give up. Is that something you can work on? Do you know what your attrition rate is?

But the most troubling--and where we have the most leverage--is with the amateur who is satisfied with where they are. These are the folks who you overhear saying, "Yes, I know there's a better way to do this thing, but I already know how to do it this [less efficient, less powerful] way and it's easy for me to just keep doing it like that." In other words, they made it past the suck threshold, but now they don't want to push for new skills and capabilities. They don't want to suck again. But that means they'll never get past the kick-ass threshold where there's a much greater chance they'll become passionate about it. The further up that capability curve they are, the higher-res the user experience is!

Can we help make it easier for them to continue on the path to becoming expert? Remember, being better is better. Whatever you're better at becomes more fun, more satisfying, a richer experience, and it leads to more flow. This is what we're trying to do for our users.

Oh yes, about that never too late thing... most of us can kiss that Olympic ice skating medal good-bye. And at 5' 4", my basketball career is probably hopeless. But think about this... actress Geena Davis nearly qualified for the US Olympic archery team in a sport she took up at the age of 40, less than three years before the Olympic tryouts.

And if the neuroscientists are right, you can create new brain cells--by learning (and not being stuck in a dull cubicle)--at virtually any age. Think about it... if you're 30 today, if you take up the guitar tomorrow, you'll have been playing for TWENTY years by the time you're 50. You'll be kicking some serious guitar butt. And if you're 50 today, there's no reason you can't be kicking guitar butt at 70. What are you waiting for?

Posted by Kathy on March 3, 2006 | Permalink

출처 : http://headrush.typepad.com/creating_passionate_users/2006/03/how_to_be_an_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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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온 노키아가 2009년 거둔 영업이익은 11억9000만유로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도 49억6000만유로 대비 무려 75% 가량 감소한 것. 지난 3년간 노키아의 주가는 70%나 폭락했다. 

이 때문에 노키아는 대대적으로 경영진 교체에 나선 상황이다. 노키아는 지난 10일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스티븐 엘롭을 새로운 CEO로 영입한 데 이어 지난 13일부터는 영국 런던에서 3천여명의 개발자들이 모인 가운데 '노키아 월드'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발표했다. 특히 노키아를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만든 요르마 올릴라 이사회 의장이 오는 2012년에 퇴진할 것이라는 발표까지 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혁신을 다짐하며 최고경영자(CEO)를 바꾸고 신제품을 쏟아내도 투자자들은 별로 믿지 않는다.  노키아가 잇따라 내놓은 혁신 조치에도 떨어질 대로 떨어진 주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자존심을 구기고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CEO까지 영입할 정도로 대내외에 혁신 의지를 천명했지만 투자자의 눈길은 싸늘했다.

노키아가 전략 신제품 N8과 3개의 다른 신제품을 내놓은 다음날인 15일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7.64 유로. N8 등 신제품 발표가 예상된 노키아 월드가 시작한 첫날인 13일에는 오히려 3.2% 정도 떨어졌다.

엘롭이 CEO로 임명된 10일에만 1% 미만이 올랐을 뿐이다. 엘롭의 영입도, 신제품 N8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애플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MS 윈도폰7 등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노키아의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제1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속절없는 몰락을 지켜보면서 10년 앞 아니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IT산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7-8년전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이 막 시작될 무렵  본인은 컨퍼런스에서 해외 게임 개발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그때 해외 게임개발자들마다 대부분 노키아의 차기 휴대폰을 들고 모바일 게임 데모를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당시 노키아 심비안은 미래 휴대폰의 표준 운영체제처럼 떠 받들어 지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노키아 모습은 그 기세 당당하던 모습은 간데 없고 아무도 눈여겨 봐주지 않는, 그저 껍데기만 휴대폰 세계1위인 기업, 저가 휴대폰이나 파는 기업으로 이미지 메이킹되고 있으니 세월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오늘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이사회에서 실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노키아의 사례를 들며 남 부회장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모바일기기 시장 판도가 급격히 이동한 데 대한 `대응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노키아에 이어 세계 3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LG전자의 사령탑마저 바뀐 것이다.

과연 현재 세계 굴지의 IT기업중 10년후에도 건재해 있을 만한 회사가 몇개나 될까?  노키아는 그때는 어떤 모습일까? 삼성전자나 LG전자, 소니, 패나소닉은 어떤 모습일까?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모습일까? 인텔은 어떤 모습일까? IBM은 어떤 모습일까?  페이스북은 어떤 모습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감조차 잡을 수 없다.

얼마전 미국 경제 주간지 포천은 애플이 현재 전성기를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애플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레이락 로버트 밴의 조엘 아크라모위츠 애널리스트는 “스티브잡스 사단이 계속해서 세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독점적 지위를 누린다면 수익은 유지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의 파워가 센 현재로서는 굉장히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이폰 안테나 수신 문제에서 드러났듯 작은 실수 하나만으로도 애써 쌓아올린 공(功) 전체가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칼레스닉 리서치 어필리에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라이벌인 MS와 IBM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며 "애플의 현재 주가가 적정하다고 평가받으려면 애플의 판매 실적과 현금 유입량은 지금의 두배로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망 없는 승산을 꿈꾸며 도박을 하고 싶지 않다면 이제라도 애플을 멀리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두들 애플의 승승장구에 열광하고 있는데 곧 애플의 승승장구도 오래 못가니 '애플의 주식을 사지 말라'고 경고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본인 역시 애플의 정점은 내년이나 후내년이 아닐까 생각해 본적이 많다

IT는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다. 조금이라도 혁신을 게을리하면 언제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질지 모른다. IT와 인연을 맺은지 거의 10여년을 돌이켜 보면 정말 IT산업은 대박도 쉽지만 쪽박도 쉬운 것 같다. 이 때문에 뭐니뭐니해도 '굴뚝산업'이 최고라는 우스개 소리도 들린다.


출처 : http://jsksoft2.tistory.com/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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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커널 개발자 입장에서 몇가지 눈에 띄었던 점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1. 리눅스의 커널 아키텍쳐가 세부적인 점까지 잘 정립되어 있지 않아서 다른 OS 에 비해서 여러가지로 너저분한 점이 많습니다. 비교대상은 역시 Windows NT 5.0 혹은 Windows CE 가 되겠습니다.

- 디바이스 매니저의 부재 - 디바이스 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는 반면에 같은 부류의 디바이스 간에는 공통적인 특성도 있는데, 이러한 공통적인 특성을 묶어서 한군데에서 처리하는것이 필요한 리소스도 줄고, 개별적인 모듈을 빨리 안정적으로 제작할수 있겠죠. 리눅스는 이런게 좀 아쉬운듯 합니다. 각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어느 정도는 중복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functional object 와 physical object 이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키텍쳐가 이를 명확하게 분리할것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디바이스 드라이버 프로그래머가 편한대로 나눕니다. 따라서 front-end 와 back-end 가 한 코드안에서 섞이게 됩니다. 물론 개별 프로그래머의 능력/취향에 따라서 얼마나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지 차이가 있겠죠.

- 위의 원인과 또 다른 그외 몇몇 원인으로 인해서, 드라이버가 캡슐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리적으로 분명 캡슐화 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스트럭쳐가 없기 때문에, 함수를 export 하고 다른 파일을 수정해서 probe 하는 함수를 호출해야 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모듈 계층간의 인터페이스에서 필요한 기능이 제때에 정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로 블록 디바이스와 파일 시스템간에 synchronous write 가 없었는데, 굳이 그 기능을 지원하려면 여러 군데를 손봐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던지 하는 경우입니다. 지금 이러한 기능이 정의/구현되었는지가 관건이 아니고 예전 몇년 동안 필요성은 대두되어 왔는데 해결책이 없는채로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이야기입니다. 파워세이빙도 비슷한 예가 될것 같군요.

2. 개발 툴 문제 입니다.
하드웨어 플랫폼 바뀔때마다 툴 새로 다 깔고, 심하면 glib 다시 컴파일하고... 어쩌다가 커널버젼 바뀌면 gcc 버젼도 바꿔야 되고 등등. 이렇게 한번 툴 깔아놓고 나면 그 개발 호스트는 옴짝달싹 손도 못대게 됩니다. 다시 한번 그 생노가다를 반복할수는 없으니까.

임베디드니까 그렇다고 봐주려고 해도 상대적으로 플랫폼 빌더와 비교해 보면 별로 설득력이 없는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 업체 나름대로의 지향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표준화가 되어주면 개발자들이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그 다음은 복잡한 라이선스 문제입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오픈소스로 나와있는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서 제품의 핵심과 무관한 부분은 빨리 준비를 끝내고, 자체적으로는 핵심모듈 개발과 제품 최적화등에 최대한 신경을 써서 제품을 내는게 목적일겁니다. 또 개발이 끝나면 자체적으로 공을 들인 부분에 대해서는 IP 를 확보해야죠. 그런데 GPL 등의 라이선스에 맞추면서 IP 를 확보하려면 아무래도 변호사+엔지니어 로 짜여진 리뷰팀이 필요합니다. 또 SDK 에 딸려오는 각종 부속들의 라이선스도 무시 못할 것이죠. 한편 윈도우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 체결해서 공동개발해야 되지 않는 이상 돈만 내면 왠만한것은 다 따라오죠.

이런 저런것을 모두 종합해볼때, 리눅스로 뭔가 뛰어난 임베디드 제품을 만들려면 일단 커널/드라이버쪽을 대폭 손봐줄수 있는 강력한 팀이 필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윈도우즈를 써서 개발 하는것보다 노동집약적인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이점은 저희같은 개발자에게는 나쁜 소식은 아닙니다. (그동안 아무리 미국 IT 노동시장이 안좋아도 커널 개발자들은 별 영향을 안받았던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엇을 하던지 개인의 생산성이 최대한으로 발휘되기는 좀 힘들다고 봅니다. 회사의 이익도 개인의 생산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겠죠.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혹시 리눅스와 윈도우즈 두 플랫폼 모두에서 개발에 경험이 많으신 분이 있으면 반론 혹은 보충해 주세요.


출처 : KL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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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열님이 CTO로 계시는 company100에서 개발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WAFLE은 빠른 인터넷, 3D User Interface,그리고 GPS와 camera access를 제공한다고 함. Dorothy, Thousand Hands와 함께 개발되고있음. 자세한 내용은 링크된 웹페이지참조. 2010년 컴퓨팅의 조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대한민국 IT 기업은 company100 하나뿐으로 판단됨. 단지 놀라울 뿐. 그렇지만 몇 가지 지적질(?)을 좀 해보자면 첫째, 경쟁상대가 정확하게 구글이라는 점(잠재적으로는 MS, Apple도 포함됨). 둘째, 포부에 비해서 개발팀의 규모가 숫자면에서 왜소하다는 점(특히 여기서 개발자라함은 코더가 아니고 아키텍트를 의미함). 이 두 가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
  
Bada(바다), Nov. 2009-2010 [http://developer.bada.com/apis/index.do]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Bada platform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자로 하여금 좀 더 풍부한 UI 경험을 가능케하는 새로운 오픈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1) 개발 취지
취지만 보자면 안드로이드와 흡사한 면이 있지만, 프로그래밍언어는 C++만을 지원하고, 운영체제의 경우 리눅스 및 기타 realtime OS를 지원한다는 점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마케팅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생각해보면, 각각의 아키텍처에서 제공되는 API와 OpenGL과 같은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Bada platform
만의 고수준의 AP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노에이스나 유비벨록스같은 회사에서 오래 전부터 해오던 작업이라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좀 특별한 것은 앱스토어와 연동한다는 점과, 무엇보다 삼성이라는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회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 원천 기술
요새 흔히들 부르짖는 원천기술 측면에서보면, 운영체제, 주요 라이브러리, 그리고 개발 툴을 오픈소스에서 차용했기 때문에 삼성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심원천기술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삼성전자의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도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했습니다.) 
    3) 비교 우위 및 전망
조심스레 몇 가지 예측을 해보자면, 
오픈소스를 차용해서 쓸 것같으면 선두인 구글 안드로이드보다 개발 인프라가 상당히 부족하고, 독자적 원천기술을 확보해서 플랫폼을 구축할 것같으면 애플과 비교해서 상당한 기술격차가 존재합니다. 더군다나 Chrome OS를 기반으로 한 구글 폰을 생각하면, 웹 플랫폼 기술력이 전무한 삼성의 경우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Osp::Web을 통해 embedded browsing functionality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구현물의 performance와 html 표준에 대한 conformance가 얼마나 될지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이거 쉽지 않겠구나"입니다. 재미있는 반전은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업인 삼성은 단말기 시장 점유율만 높이면 때문에,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그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쉽게 예측해 볼 수 있듯이 삼성은 바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윈도우 폰), 그리고 심비안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가진 모델을 꾸준히 출시하리라 보여집니다.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삼성의 러브콜, 그 무한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 C++, Eclipse+GNU tool-chain

COMIC, 2008-2009 [http://comic.snu.ac.kr/]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재진 교수님 연구실(CMP; 링크1)에서 개발함. COMIC(A Coherent Shared Memory Interface for Cell BE)은 Cell BE 프로세서에서 복잡한 프로그래밍 환경-예를 들어 SPE의 로컬 메모리 및 DMA를 직접 관리해야 하는 부담 등-을 개선하기 위한 런타임 시스템입니다. 다시 말해, 프로그래머에게 PPE와 SPE사이에 전역공유메모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프로그래밍 복잡도를 완화하는 겁니다. 참고로 Patterson 그리고 Hennessy 교수님 의견에 따르면, 흔히 사용하는 "shared memory"라는 표현보다는 "single address space"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일주소공간에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라는 표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프로그래머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얻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이 C 프로그래밍을 하면 됩니다. 관련 논문은 PACT'08에서 채택되었습니다.[링크2링크3] 덧붙여서, 버지니아 대학교의 Kim Hazelwood교수님은(쓸데없는 소리지만 사진으로 봤는데 상당한 미인이십니다) 이러한 기술이 하드웨어 수준에서 처리되는 것을 multicore virtualization의 일종이라고 부르는데요, 저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코어 관리(core management)를 추상화하여 소프트웨어 단에서의 부담을 줄이는 기술을 말합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Philip M. Wells, Koushik Chakraborty, and Gurindar S. Sohi 라는 분들이 쓴 논문을 참조하세요. 또 OASES라는 것도 있는데요, runtime monitoring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캐시 이벤트(cache event)를 명시적으로 소프트웨어 단에 노출하는 겁니다.(by Vijay Nagarajan and Rajiv Gupta). 이런 건 정말 생각만 해도 신나는 것들이로군요. 앞서 소개된 내용은 2009년 현재 cutting edge를 넘어서 bleeding edge에 속하는 기술들입니다. // Cell BE(IBM), C

CHAMELEO(까멜레오), 2008-2009 [http://chameleo.org/]
서광열님이 CTO로 계시는 노메드커넥션에서 개발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입니다. 까멜레오를 활용해서 프로그래머는 손쉽게 다양한 비디오 플레이어 위젯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다가올 미디어 플랫폼의 핵심(core)이 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네요. 해외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링크1링크2] 개인적인 생각을 좀 써보자면, 까멜레오를 보면 오래전에 스티브잡스의 NeXTSTEP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링크3] 너무 시대를 앞서 나간 뛰어난 기술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던 비운의 그리고 전설의 운영체제이죠.(하지만 어쨌든 NeXTSTEP은 이 후에 MAC OS X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현재 노메드커넥션이라는 회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인 것은 잘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해진 것을 보면 까멜레오가 앞으로 NeXTSTEP과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오늘 마침 가상머신의 미래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플랫폼 싸움은 결국 구글이 승기를 잡았구나, 앞으로 대한민국은 뭘해야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는 서광열님과 함께 까멜레오가 떠오르더라구요. 참고로 가상머신과 플랫폼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계신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가상머신, JAVA, 소프트웨어플랫폼, 클라우드컴퓨팅, Linux, VMware, OpenCL, Android... 이런 것들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의미없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이 추구하는 바는 소위 "윈텔" 한 번 잡아 보자는 쪽으로 수렴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기술들이 웹브라우저에 모조리 통합되리라는 것을 M$와 우리는 15년전부터 예견하고 있었고, M$는 필사적으로 버텨왔습니다.[링크4] 많은 분들이 짐작하시겠지만, 이제 그 치열했던 역사적인 싸움의 마무리가 구글에 의해서 자행(?)되는 것을 모두 함께 지켜보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쓸데없는 소리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까멜레오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몇 번 나오지 않을 "신선하고 뛰어난" 기술중 하나로 회자될 것입니다. 이 글을 쓰고나서 나중에 좀 찾아봤더니 Company100, Inc.에 계시는 군요.[링크5] 잠깐 사이트를 둘러봤는데 상당히 인상적인 벤처인 것 같습니다. // 플랫폼중립, C, python

XASM, 2004-2008 [http://blog.naver.com/www56321]
캐나다에서 여운산님이(id: www56321) 개발한 intel architecture용 어셈블러.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 소스코드는 공개되어 있지 않고, binary만을 배포하고 있음. 링커나 라이브러리가 따로 없는 것을 보니 naive한 기계어만을 뽑는 것같은데, 현재는 미약하지만 앞으로 차근히 parsing이나 syntax/semantic analysis 이론과 같은 기초를 공부해나간다면 새로운 language에 대한 컴파일러까지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rookie임. // C++(Windows), x86, x86_64, Itanium

Ada/CS compiler, 2006 [http://www.facebook.com/qhpark]
NVIDIA에서 시스템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계시는 박규하(masterQ)님께서 워털루 대학 시절 만들어 봤다는 컴파일러입니다. 학교 과제물로 만들어 보신 것 같구요. 어셈블리형태로 출력하고 gcc, ld같은 GNU tools로 실행파일을 만듭니다. 제작자는 Alan Leung, Kwan Lim, Q-ha Park. 사실 이건 한국에서 만들어졌다고 보기 힘든건데 기록으로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 봅니다. // Ada/CS, SPARC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이 만든 Dokdo C language Compiler 입니다. 장기적으로는 llvm을 대체할 만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키워볼 생각입니다.(2009년 9월 현재, ACM/IEEE논문과 이 분야에 널리 알려진 명서들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8년 여름에 동국대학교 오세만 교수님이 작성하신 mini C 컴파일러 예제에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하고 버그를 수정하여 만들어진 초허접한 결과물인 0.01버전을 공개하였으며, 구현하면서 잘모르는 부분은 오세만교수님 연구실에 계신 손윤식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참조하세요. // MIPS(Linux), x86(Windows, Linux), C

SK그룹 계열사인 이노에이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OpenGL ES 기반의 H/W 가속 mobile 3D Game Platform. Class2, Class3, Class3Q, Class4 등의 버전이 있음. 실행환경, 개발환경을 포함하는 통합 Platform 임. 이거 그냥 OpenGL ES라는 low level api를 사용한 상위 API인 듯. // 하드웨어 중립, OpenGL ES, C

SK그룹 계열사인 이노에이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 T-PAK은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동일한 Look and Feel의 애플리케이션을 OS, Chipset, Protocol Stack에 독립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함.. Over The Air(OTA) Platform Upgrade, 모듈화된 DSL 구조, Vector Font Engine, OS/Chipset 독립성, 외부 파일 시스템 등은 T-PAK을 기존의 플랫폼과 차별화 해주는 요소라고 함. 업체 홈페이지에서 T-PAK커널 관련 소개 부분에 "이벤트 driven 방식의 시스템은 고효율의 context switching을 제공합니다"라고 써놨던데... 이벤트 driven 방식은 프로세스간 통신 및 동기화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지 context switching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과는 하등의 연관이 없는 개념입니다. 이 부분을 보고 생각해보건데, 아마 T-PAK은 "통짜"로(단 한개의 커널스레드로) 만들어진 오래된 방식의 커널일 확률이 매우 다분하네요. 그러고보니 SKT 단말에서 Android나 iphone에서와 같은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드웨어 중립

Versert(버섯), 2005 [http://mearie.org/projects/versert/]
강성훈(lifthrasiir)님이 "Befunge라는 언어에 스택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하여 개발한 독특한 로우레벨 프로그래밍 언어. 저급이라고 말한 이유는 전통적인 컴퓨터 아키텍처 관점에서 볼 때, 버섯이라는 언어 자체가 기존에 없는 특수한 머신을 가정했고, 그 머신에서 실행되는 기본적인 논리/연산/분기명령을 지원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라기보다는 추상적인 가상머신에 대한 Instruction Set Architecture명세에 가깝지만, 기호화된 문법, 입출력을 추상화하여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VM형태의 인터프리터에서 결과물을 직접 내놓기 때문에 저급언어라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이 독특한 머신은 스택이 없고, 2차원 배열형태로 명령어/데이터가 메모리에 저장되고 명령어 실행순서가 순차적이지 않고 분기가 매우 격심한 레지스터-레지스터모델 형태임(load-store모델이라고도 함). 따라서 실제 해당 머신 및 프로그램 구현시 pipeline(ILP), cache(Memory Hierarchy), multiple issue(static or dynamic), SMT(TLP), paralle hardware, concurrent programming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그 어떤 언어보다 이해하기 어려우며 최악의 실행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Versert deserves the world worst awards). 내부적으로 Instruction Pointer, Velocity, Data Pointer, Register와 같은 변수를 갖고 있음. 참고로 Befunge라는 언어는 "가능한 컴파일하기 난해한 언어"가 목표라고 함.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 참조. // 버섯



JINOS2 Runtime, 2002-2006 [http://www.ubivelox.com/]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문수묵 교수님의 연구실(MASS, 링크1)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회사 설립된 회사인 유비벨록스(주)(과거 벨록스소프트)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런타임(Core engine). Java와 C application을 동시에 지원하고, AOTC (Ahead-Of-Time Compile) 기법을 통해 C 어플리케이션에 근접하는 성능향상을 이루었으며 native method를 지원함으로 C 어플리케이션과 동일한 기능 사용을 보장한다고 함. 국내에 보기드문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아닐까하는데... JINOS2만 밀어 부치는 것은 시대에 흐름에 부흥하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AOTC 장단점을 모르는 것도 아닐 진데 약간 마케팅 멘트로 포장한 면도 있고, 잡종프로세서(heterogeneous processor)를 위한 concurrent programming을 지원하는 새로운 런타임을 개발해야하겠고... 그리고 Android, iPhone, OpenCL의 등장도 중장기적으로 악재일 수 밖에 없고.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기대해봅시다. // 하드웨어 중립, Java, C


한국무선인터넷 표준화 포럼(KWISF : Korea Wireless Internet Standardization Forum)의 모바일 플랫폼 특별 분과에서 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를 만듦. 덕분에 SKT 단말용 GVM을 개발한 신지소프트가 타격을 입었고, 대표이사는 주가조작/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링크1]됐었고... 여하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위피. 모바일 플랫폼 표준 규격으로서 무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된 응용프로그램을 이동통신 단말기에 탑재시켜 실행 시키기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표준규격. 2009년 4월을 기준으로 의무화가 해제되었으며, WIPI 3.0개발 중이라고 함. 2009년 현재 유관업체로는 "신지소프트(GNEX), 아로마 소프트, 엠페이지, 지어소프트, 이노에이스,  XCE, 유비벨록스(주)" 등이 있으며, WIPI플랫폼의 업체별 구현은 해당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따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멀티코어나 잡종프로세서로 넘어가면 사실 WIPI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OpenCL이나 Cell BE 라이브러리/런타임 같은 기타 세계표준을 못따라갑니다. WIPI를 고집하다가는 세계시장에 묻히게 될게 뻔하거든요. 그래서 각 업체별로 독자적인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innoace같은 회사가 앞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기서도 잡종프로세서에서 최대한 쉽게 concurrent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승리하게 되겠습니다. 아직 블루오션이에요.. 이 부분은. 이거 잡으면 일단 국내에서는 돈을 벌 겠죠 하하하. COMIC같은 실험용 런타임은 그런 의미에서 신선한 연구결과물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진지한 의미에서 고급 아키텍트가 필요하구요, 또 이런 결과는 짠하고 갑자기 나타는게 아니고 연구과정에서 ACM/IEEE에 논문 몇 개 정도는 나와야 믿을 수 있습니다. 안 그럼 사기일 확률이 높으니 벤처 투자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구요! 참.. 그런 의미에서 WIPI는 실패한 정책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차라리 어언 10년 전에 신지소프트에서 개발한 GVM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더라면, OpenCL같은 결과물이 나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 하드웨어 플랫폼 중립, WIPI-Java, WIPI-C

GVM, 2000-2001 [http://www.sinjisoft.com/]
신지소프트에서 개발한 플랫폼. 초기 SWAP(SINJI Wireless Application Plug-in)이라는 명칭으로 개발된 GVM는 1.0 최종 버젼이 2000년 6월에 개발이 완료되었고, 2000년 10월에 최초로 SK Teletech IM-2000단말기에 적용되어 출시되었으며, SK Telecom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nTOP을 통하여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후 2001년에 GVM(General Vertual Machine)으로 이름이 변경되어 GVM Version 1X, 2X를 개발하여 단말기에 탑재됨. // Mini C 또는 Mobile C

nML, 1999-2004 [http://ropas.snu.ac.kr/n/]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광근 교수님 연구실(ROPAS; 링크1)에서 관리/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nML은 좀 더 고차원적이며, typed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합니다. Standard ML과 Objective Caml에서 파생된 언어기 때문에 대부분의 특징을 공유할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음.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구현은 이광근 교수님께서 카이스트(KAIST)에 계실 때 작성된 것으로 알고 있음. 이광근 교수님은 2007년 4월 25일 서울대학교 학사과정 세미나에서 파수닷컴의 SPARROW(정적분석 툴)가 ML로 개발되었다고 설명함.[링크2] 그리고 nML 덕분에 프로그램이 작고 간단해지며 프로그램 기획이 편리해진다고 함. // Objective Caml compiler: nML parser + nML type-checker + nML-to-OCaml translator + the OCaml compiler


**관련 커뮤니티

LangDev.net [http://langdev.net]
홍민희(코리안클릭 기술혁신팀에 근무; dahlia)님이 운영하는 사이트. 본격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와 구현에 관심이 있는 올바른 커뮤니티는 여기 한 곳 뿐으로 생각되므로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방문을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언어 자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또 플랫폼 구현이 아닌 파서나 언어 특성을 구현하는 부분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잘 가지 않지만 다른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여기서 활동하시는 서상현(feanor)님은 llvm 소스커미터 이기도 하시죠.

Linux Kernel Source 분석모임 [http://iamroot.org/] 
백창우(삼성전자근무; anfl)님이 운영하는 사이트. "KERNEL-x86, KERNEL-ARM, 안드로이드 플랫폼, GCC 분석" 등의 소모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세미나를 통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곳. 특히 GCC 내부구조와 원리라는 세미나는 한 번씩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흠... 멀티코어의 대중화로 인해서 지난 50년간 근근히 이어져왔던 컴퓨터업계의 조류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컴퓨터 아키텍처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운영체제 개발 경험은 이제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 곳이 가장 선진적인 모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njh198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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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그의 집엔 가구가 별로 없지만, 거실엔 '미국 공예운동의 아버지' 조지 나카시마가 만든 단순한 디자인의 목제 의자가 있다. 그는 이의자를 가리켜 우아한 장인의 솜씨라고 설명한다.

스티브 잡스는 "위대한 제품은 기호의 승리이며 기호는 공부와 관찰, 그리고 인간이 만든 최고의 것에 자신을 노출 시키고 그것을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접목시키는 문화에 젖을 때 나온다."라고 정의한다.

"그의 작품은 위원회나 시장 조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고집과 인내, 신념과 직관에 의한 것" 이라고 동료들은 전했다. 그는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깊숙이 개입해 결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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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보스턴. 밤새 내린 눈 위에 아침 햇살이 내려앉아 온 세상이 순백색으로 눈부시다. 한국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던데…. 역시 눈이 와야 새해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지금 여기, 바깥은 영하 7도, 바람까지 쌩쌩 불어 몹시 춥지만 우유를 듬뿍 넣은 커피를 마시며 창가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자니 마음속의 히터가 켜진 것처럼 온몸이 따뜻하고 느긋해진다. 아, 이런 기분 얼마 만일까. 며칠 전까지 학기말 시험을 치르느라 동동거리던 게 아득히 먼 옛날 같다. 그러는 동안 한 해가 훌쩍 넘어가고 새해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경인년, 호랑이해라지?

지난해 9월, 나는 다시 학생이 돼 보스턴 터프츠대 플래처스쿨의 인도적 지원에 관한 석사과정 (Master of Arts in Humanitarian Assiatance)을 밟고 있다. 유학을 가겠다니까 멀쩡하게 다니던 구호단체는 왜 그만두며 공부는 다 때가 있는데 그 나이에 무슨 공부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다. 쉰이 넘은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 하면, 이게 좀 더 쓸모 있는 구호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공부이며 지금이 이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9년간 구호의 최전선에 있다 보니 수백만 명의 목숨을 좌우할 수도 있는 구호정책이 현장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번번이 도대체 이런 정책은 누가 만드는 거냐며 길길이 뛰었는데, 어느 날부터 내가 현장사정을 충분히 반영한 좋은 정책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론공부를 하기로 했다. 앞으로 최소한 20년간은 이 일을 계속할 테니 2년 정도의 투자는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이 학교는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학교가 아니다. 나도 지원서를 내놓고 떨어질까 봐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른다. 올해 이 과정에 들어온 학생은 모두 7명. 국적도 다 다르고 일하는 분야도 다르지만 9년이라는 내 연차가 가장 짧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고 유능한 사람들이다. 이들 역시 나처럼 어떻게 하면 현장과 정책의 괴리를 좁혀볼까 고민해왔다는 사실에 무한한 동지애를 느낀다. 또한 담당 교수님들은 1년에 반은 현장에서, 반은 학교에서 일하면서 현장과 학계와 정책결정자들 사이에서 충실한 다리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도 저렇게 됐으면 하고 늘 꿈꾸던 롤 모델을 여기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건 대단한 행운이다.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

유학은 99% 엉덩이와의 싸움이라는 말은 누구의 명언인가? 절대적인 공부시간을 확보하려면 진득하니 앉아 있어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 역시 첫 수업시작 시간인 오전 8시 15분부터 새벽 한시 도서관 문 닫을 때까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다. 밤늦게 집에 가는 게 무서웠는데 나 같은 학생을 위해 에스코트 서비스가 생겨서 매일 학교 경찰이 집까지 데려다 준다.

어느 날은 도서관에서 돌아와 다음날 첫 수업에 읽어가야 할 네 권의 논문 중 한 권의 서론과 결론만이라도 읽고 자야지 생각하고 새벽 두 시에 다시 책상에 앉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인도적 지원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관한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잠이 싹 달아나버렸다. 밤을 꼬박 새워 다른 논문도 다 읽고 나니 담당교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까가 몹시 궁금했다. 다음 날 아침, 빨리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에 잰걸음으로 걷다가 박자가 안 맞았는지 발이 꼬여 앞으로 고꾸라질 뻔했다. 그러는 내가 웃겨서 한참을 큰소리로 웃었다.

이렇게 있는 힘을 다해도 늦게 하는 공부가 쉽다면 거짓말일거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이해력과 학구열은 높을지언정 기억력·순발력·체력 등은 현저히 떨어진다. 제일 힘들었던 과목은 국제인권법. 반 학생 70명 여 명 중 20명 이상이 변호사거나 법률 관련 일을 해온 사람들이라 수업수준이 매우 높았다. 법에 법자도 몰랐던 나로서는 학기 내내 쩔쩔 맬 수밖에. 이 과목의 기말고사는 그 동안 배운 것을 총동원해 어떤 사안에 대한 법률고문 형식으로 8시간 동안 10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거였다. 오픈 북인데다 배운 내용을 몇 주일에 걸쳐 잘 정리는 했지만 단 한번도 8시간 만에, 그것도 영어로 10페이지나 되는 글을 써 본 적이 없는 나는 잔뜩 쫄았다.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더운 교실 안에서도 몸이 덜덜 떨렸다.

그런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두려웠던 그 일을 그날 해냈다. 답안지를 내고 오는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고 당당하던지. 내 스스로 그렇게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적은 근래에 없었다. 유학 와서 보낸 가장 고통스러웠던 8시간이었지만, 쑥 크는 게 확연히 느껴졌던 짜릿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직도 내가 크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과연 내가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도 궁금해졌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멋지고 잠재력이 풍부할지 모른다고. 그러니 섣불리 나는 이 정도의 사람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해보지도 않고 자기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어찌 알겠는가? 내 경험상 해보는 데까지가 자기 한계다. 이제 내 영어 글쓰기의 한계는 8시간에 열 페이지다. 이 한계의 지평을 계속 넓히고 싶다. 그러려면 아무리 고통스럽고 두려워도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올해는 호랑이해. 올 한 해에는 호보(虎步), 우리 모두 당당한 호랑이의 걸음을 걸으면서 호시탐탐(虎視耽耽), 호랑이 같은 눈으로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꽉, 잡았으면 좋겠다. 1년 후에 우리가 얼마나 커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지 않은가? 아, 기대된다!

- 한비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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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사랑해놓고 쿨하게 헤어지기를 바라는 건 달콤한 컵케이크를 신나게 먹어놓고 살이 찌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과 같은 것일 수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별’이라는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겨지길 바라는 것은 단지 ‘욕심’일 뿐인지도 모른다.

마주치면 누구나 피하고 싶고, 할수 있다면 빨리 벗어나고 싶은 사랑의 마지막 단계. 청춘의 고된 수행과도 같은 경험이 이별이다. 제대로 된 연애를 했었다면 호된 이별을 겪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좀처럼 익숙해 지지 않는 이 과정은 그러나 잘 겪어 낼 경우 인생에 작은 도움이 되어주기도 한다. 이 작은 도움이란 이별이라는 일련의 과정에서 발현되는 남성의 몇 가지 습성을 기준으로 한 ‘좋은 남자 판별법’이다.

꽤나 철 없이 빠져들었던 몇 번의 연애경험을 지나서 내게 남겨진 이 공식은 이제와 돌아보면 한편으로 좋은 약이 되어주는 것 같다. 막상 연애를 하고 있을 때보다 그 연애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상대방에 대한 또 다른 판단이라는 것이 버스 지나고 나서 손 흔들어야 하는 승객의 미련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부작용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좋은 요리가 텁텁하지 않은 뒷맛을 남기듯, 좋은 향수가 괜찮은 잔향을 가지고 있듯, 좋은 남자일수록 예의있는 이별의 수순을 밟는다.

당신이 생각하는 ‘예의있는 이별’이란 무엇인가? 물론 각자의 상황이나 심정에 따라 다른 감상을 불러올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예의있는 이별이란 몇가지 법칙을 가지고 있다. 먼저 좋은 남자는 상대방이 이별을 준비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를 가지고 있다. 설사 그녀를 향한 사랑이 시들어가고 있다고 한들 자신이 지켜왔던 그 연애의 룰에서는 소홀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남자에게서 어떻게 이별을 느끼겠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막상 그러한 상황에 임하는 그들의 성실함은 본능적으로 더 쉽게 관계의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예를 들어 그들은 어느 순간 늘 피곤해 보일 것이다. 그것은 바쁜 일상 속에서 당신과의 연애가 활력이 되던 시기를 지나서 어떠한 책임감이 돼버렸다는 변화를 의미한다. 그녀로부터의 연락도, 만남에도 성실하겠지만 그 순간에 머무르는 그들의 표정이나 에너지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원래 연애란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변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그러한 연애라도 지속하느냐 마느냐는 이제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 위기의 시점에서 당신이 만약 이별을 택했을 경우 상대가 좋은 남자라면 이별을 받아드리는 순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그녀가 단순히 사소한 감정적 다툼으로 투정하듯이 이별을 말하는지 진심으로 이별을 원하는지를 할 수 있는 한 침착하게 판단하려 할 것이고, 적어도 이 관계가 끝났을 때 자신에게 남겨지는 미련이나 후회가 많을지 스스로의 인생자체의 회복이 더 클지를 진심으로 한번 더 고민할 것이다. 그런 후에 서로가 이별에 동의했다면 좋은 남자인 그는 그 이별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한 자세는 그 전의 관계를 소중히 하려는 그들의 예의인지도 모른다. 그녀를 만날 때 최선을 다했고 이별에 있어서도 그러했다면 그들은 그 이별을 번복하는 것에도 신중하다. 예를 들어 그런 자세로 이별을 받아드린 남자라면 절대로 술취한 밤에 충동적으로 옛 연인에게 연락하는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별을 극복하는 얼마간의 과정에서는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서로 충분히 최선을 다한 이별이라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녀에게 가볍게 연락하는 일은 그 사랑을 변질시킬 수도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사랑했다면 어떠한 미련이나 후회의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렇기에 상대방 또한 그러한 힘든 정리의 시간을 가졌을 거라고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것 또한 예의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그렇게 신중한 과정을 통해 정리된 관계야말로 훗날 기억했을 때 끝까지 '좋은 연애'로 기억되었던 것 같다. 돌아보면 지지부진하게 지속했던 이별의 잔해치고 행복하게 남겨진 것은 없었던 것 같고, 오히려 사랑이라는 감정적 환각에서 벗어난 후의 '그'에게 실망스러운 뒷맛을 느껴버린 적이 많았다. 동화 속 이야기처럼 누구에게나 ‘Happy ever after’의 결말만 가진 사랑만이 존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서로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는 연애가 필요하지 않을까?

좋은 남자란 헤어지고도 후회없는 사랑을 할 줄 아는 ‘그런’ 남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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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7 11:22 from 결혼
대부분의 여자들(특히 인문女)에게 '이상형을 말해보라'고 하면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많이 꼽는다.

함께 영화를 보고난 후 그 영화의 플롯과 앵글, 미장센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의 아티스트에 대해 잘 아는 사람,
청담동과 압구정 지리를 빠삭하게 알고, 내가 감동할 만한 멋진 레스토랑으로 날 데려가줄 만한 사람
을 찾아 헤맨다.

나도 그랬다.
대학 때는 씨네큐브, 하이퍼텍 나다, 스폰지 하우스를 전전하며
개봉하는 대부분의 예술 영화를 섭렵하고 내가 모르는 외국 감독 이름을 줄줄 외는 '그'가 좋았고,  
리빙잡지 에디터를 하면서는 예쁜 공간 맛있는 음식에 폭 빠져서
'엣지 있는' 문화 취향을 가지고 있는 '그'가 좋았다.

그런데 막상 취향의 교집합이 얄팍하기 그지없는, 나와 전혀 다른 문화권의 공대생과 결혼 후 2달 정도를 살아보니
결론적으로 부부간의 전문 분야는 다른 것이 더 났다는 중간 결론을 얻었다.

예로부터 '나보다 잘난 남자'에 반하는 습성을 가졌던 나는 뭐든지 내가 모르는 것에 빠삭한 오빠들에게 홀딱 반하곤 했다.
대부분 비슷한 전공, 직업, 취향을 가졌으나, 보다 경험과 지식이 많은 그와의 데이트는
그의 빛나는 감수성과 지식에 대한 존경의 눈길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내 경험과 지식이 조금씩 쌓여갈 수록 그의 바닥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고...
그의 논리적 오류나 무지가 탄로나는 순간, 그에 대한 존경심은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
그 무너진 존경심 위에는 결국 '사람 됨됨이'와 '일상의 매너'가 남는데,
센서티브하기 그지 없는 문화男은 대부분 이마저도 얄팍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찬란한 이별로 직행.

그러나, 공대생은 절~대 그런 염려가 없다.
평생동안 내가 전혀 알아을 수 없을 것이 분명한 전문용어와 숫자, 공식과 씨름하는 그는
영원히 내가 넘을 수 없는 산이며, 존경의 대상인 것이다.
"이 공식에 얘를 대입해서...알파를 베타해서 감마를 취하면...이 그래프를 이렇게 변환할 수... (*(^&&%$^$^**.....있어. 신기하지 않아?"
신나서 본인이 알아낸 연구 성과를 얘기해주는 그에게 그저
"우와, 진짜 신기하다~ 최고의 이론이야! 역시 오빠는 천재인가봐~"
라고 맞장구를 쳐주기만 하면 그만이다.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고, 
서로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늘 상대방의 일에 신기해할 수 있고,
잘 몰라서라도 칭찬해줄 수 밖에 없는
행복한 관계가 바로 공대男과 인문女의 결합인 것이다.

무지는 경외를 낳고, 곧 부부간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나무아미타아불... 관세음보살...




출처 : http://yang82.tistory.com/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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