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대표적인 웰빙음식이지만 흔히 알고 있는 과일에 대한 상
식 중에는 사실과 다른 것들이 많다.
 먼저 비타민C는 피로를 회복시키고 감기 등 질병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C 하면 일반적으로 신맛이 강한 오렌지를 떠올리지만 정작 비타민C를 가장 많이 함유한 과일은 키위다. 골드키위가 100g당 108.9㎎,그린키위는 92.7㎎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오렌지(48.5㎎)의 2배에 달하고 성인 하루 권장량(55~60㎎)보다도 1.5배 이상 높다. 또 우유,치즈 등에 많은 칼슘은 의외로 과일에도 많이 들어 있다. 머루에는 100g당 73㎎의 칼슘이 들어 있어 우유(100㎎)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멜론이 43㎎,오렌지가 40㎎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포도는 '포도당' 때문에 과일 중 당분이 많은 과일로 오해받는다. 실제로 당분이 가장 높은 과일은 배와 석류로 100g당 16.75g의 당분을 함유해 포도(11.5g)보다 높다. 당분은 체내에 쉽게 흡수돼 피로회복과 해열,여름 감기에 좋다. 하지만 과식은 금물.당분이 높은 과일을 많이 먹을수록 혈당이 상승하고 체중도 불어난다.
 최근 과일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많다. 일본에서 인기를 끈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가 국내에서도 붐이다. 바나나는 칼륨,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많고 포만감을 준다. 하지만 바나나 한 개(200g)당 열량이 170㎉로 밥 반 공기 수준이다. 특히 바나나는 GI(Glycemic Index)가 55로,과일 중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GI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탄수화물이 당으로 바뀌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수치화한 것.GI가 높은 음식이 몸에 들어오면 과당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된다. 파인애플이 65,수박도 60으로 GI 수치가 높다. 반면 키위나 사과는 GI 수치가 35~36이어서 저GI로 분류된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03년 GI가 낮은 음식만 먹어 6개월 동안 체중을 15㎏이나 감량,화제가 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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